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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가장 많은 노인 질환 치은염·치주질환

346만 명 달해…지난 4년 간 40%나 급증
‘치아·지지구조 기타장애’ 진료비 1조 5천억

지난해 노인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진료인원 기준 상위 5개 상병 중 가장 진료인원이 많이 늘어난 질병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41조 5042억원으로, 2017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대비 2021년 전체 연령 진료비가 35% 증가한 것에 비해 가파른 상승세이다. 전체 진료비에서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40%에서 43.4%로 3.4%p 늘었다.

 

특히 2021년 노인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바로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연간 진료인원이 총 346만 명에 달했다. 이는 2017년 247만 명 대비 4년 만에 100만 명 가량 급증한 수치다. 40%의 증감률로 상위 5개 상병 중 가장 증가세가 뚜렷했다.

 

또 진료비 기준 상병 순위를 살펴보면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장애’항목이 ‘알츠하이머에서의 치매’,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해당 상병은 2017년 1조 3118억원에서 2021년 1조 5776억원으로 2658억원이 늘었다. 증감률로 따지면 4년 간 20% 수준이다.

 

신현영 의원은 “인구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 진료비의 급격한 상승에 따라 사회경제적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령사회에 맞는 의료체계 전환에 대한 국가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