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치과대학의 최신 보철학 강의를 안방에서 만나볼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치대 보철과 학과장으로 부임한 조석환 교수(아이오와치대 보철과)가 ‘아이오와 보철 연구회(이하 아이보연)’를 통해 총 1년의 ‘디지털 보철’ 과정을 개설한다.
이번 과정은 핸즈온을 바탕으로, 수강자가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하고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미국 보철 대학원 교육 내용을 어디서나 편하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체 강연은 디지털 전악 보철의 필수 요소인 ‘서지컬 가이드(Surgical Guide)’를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하는 법을 익히는 데 주안점을 뒀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가장 간단한 서지컬 가이드를 직접 만들고, 디지털로 Wax-up 하는 법, Bone Segmentation 방법, Bone reduction Guide를 만드는 법을 배운다.
두 번째 세션은 고급 과정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미국 치대에서 디지털 보철을 하는 데 인기 있는 CAD 프로그램인 Meshmixer을 다룬다. 고정성 보철 및 가철성 보철에서 해당 프로그램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모든 과정을 배우며, 임시치아 만들기, 인상 Tray 제작 등 기초 과정부터 고급 과정인 Vertical Dimension을 증가시키는 법까지 배운다. 또 서지컬 가이드의 최고급 과정인 Stackable drilling surgical guide 및 Stackable interim hybrid prosthesis까지 할 수 있는 기본 지식을 공유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지금까지 배운 두 가지 프로그램을 모두 사용해 최고급의 디지털 보철물을 만들 예정이다. Spider-type surgical guide, virtual denture 등이다. 특히 마지막 2번의 수업에서는 stackable surgical guide, 즉 anchor pin guide, bone reduction guide, drilling guide, interim fixed hybrid (prototype) prosthesis를 모두 만드는 법을 배운다.
각 수업은 2~3시간이며, 첫 번째 수업은 3월 첫째 주 오리엔테이션 미팅으로 시작된다. 이후 오리엔테이션과 수료식을 제외 총 16번의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커리큘럼 오프라인 설명회는 오는 2월 11일 조석환 교수와 이뤄지며, 온라인에서는 2월 19일 오후 1시 줌을 통해 이뤄진다. 설명회 등록 및 문의는 조석환 교수(seokhwan-cho@uiowa.edu)를 통해 하면 된다.
조 교수는 “보철을 막상 어떻게 시작하고 어디에서 배워야 하는지 고민하는 한국 치과의사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다”며 “정보를 제공하고 강의를 듣는 형식을 넘어 마음을 나누고 배움을 격려하는 모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