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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교육과 자격 검증 철저히 하겠습니다”

전문의 시험 관리로 변별력 유지, 안정 운영 다짐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통해 수련환경 제고 노력
특집인터뷰 - 설양조 수련고시이사

치협 제33대 집행부가 지난 5월 본격 출범했다. 박태근 협회장 연임에 따라 주요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 일부 이사진의 연임도 이어지며 신·구 임원이 조화를 이뤘다. 회원 경영 환경 개선, 과도한 행정부담 해소,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보완 조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각 주무이사의 회무 추진 계획 및 철학, 나아가 치협의 비전까지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특집 “치과계 발전 책임감” 열정 품고 달린다

■설양조 수련고시이사

“앞으로도 매년 약 320명의 전문의가 배출될 것이고, 이는 매년 배출되는 치과의사 대비 40%가 조금 넘는 인원입니다. 수련고시국은 지금까지 전문의 교육과 자격 검증을 잘 해왔고, 앞으로도 이 부분을 더욱더 철저히 하고자 합니다.”

 

33대 집행부에서 치과계 미래를 짊어질 인재 발굴과 치과의사의 전문성 향상이라는 중책을 맡은 설양조 수련고시이사는 향후 회무에 임하는 각오를 이같이 다졌다.

 

설 이사는 “수련고시위원회는 ‘전문의를 배출하는 학회’의 수련고시 이사들로 이뤄져 있으며 매년 3회에 걸쳐 전문의 시험에 관한 새로운 문항을 만들고, 적절하지 못한 문항은 걸러내 충분한 수의 문항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노력을 통해 매년 초 실시되는 전문의 자격시험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치협 수련고시국은 매해 치러지는 전문의 시험의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것은 물론, 전문의 시험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변별력 있게 치뤄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수련기관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본적인 진료시설, 진료 내용, 교육과정 등이 잘 갖춰지고 운영되는지 점검하는 등 전공의 및 회원들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설 이사는 “수련치과병원실태조사위원회 역시 각 전문분과학회로부터 추천받은 위원들로 구성해 현장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모든 수련치과병원이 3년에 한 번씩 실태조사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수련의 교육에 필요한 자원과 교육내용 등을 지속 유지하고 발전시켜 더 내실 있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같이 설 이사는 치과의사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제반 사항을 다지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다가올 미래를 위해 치과계가 주목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임원으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부수적인 현상들이 사회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치과계에도 연관된 현상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한 뒤 “자연치아를 더 오래 사용해야 하고 같은 부위에 임플란트를 재식립할 수도 있다. 이와 발맞춰 급여 임플란트 개수 확대도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설 이사는 이 같은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가 국민 전체의 구강 건강 증진과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설 이사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치과계 가족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국민에게 질 높은 진료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수련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의 과정을 밟으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며 “이제는 졸업생의 약 40%가 전문의로 배출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정책들이 전문의를 대상으로 시행될 수 있다. 우리나라 치과계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