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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의세’ 가슴에 품고 사회로 힘찬 첫걸음

원광치대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 83명 졸업생 배출
이유미 학장 “기술자냐 진정한 의사냐, 선택은 여러분 몫”

 

원광대학교의 ‘제생의세’ 정신을 가슴에 품은 새내기 치과의사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원광치대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지난 2월 20일 제2치학관 1층 손외수홀에서 개최됐다. 

40회 졸업생 83명을 배출한 이날 졸업식에는 이유미 원광치대 학장과 박태근 협회장, 임현대 원광대학교치과병원 진료부장, 양춘호 원광치대 총동창회장, 박수진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정보통신이사 등 내·외빈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학장상에 김정남·황은규, 협회장상에 호주현,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미래여성인재상에 이미리, 동창회장상에 송성훈 졸업생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유미 학장은 “여러분의 꿈을 향해 가는 첫 걸음을 내딛는 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치과의사는 단순한 기술자가 될 수도, 진정한 의사가 될 수도 있다. 그 선택은 이제 여러분의 몫”이라며 “인간의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중요한 힘을 지니고 묵묵히 걸어가야 한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겨내고 자신의 길을 확고히 걷기를 응원한다. 안주하거나 머무르지 말고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환자와 소통하며 진정한 의료를 향해 나가라. 여러분이 속한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존경받는 치과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준비한 축사보다 유튜브를 통해 최근 본 스티브 잡스의 2005년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연설을 전하고 싶다. ‘Stay Hungry! Stay Foolish!’ 이 두 메시지는 각각 ‘성실’과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조금 바보스럽게 사는 것이 결국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고 아름답게 사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제 치협 회원으로서, 내년 치협 창립 10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여러분이 새로운 100년을 다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양춘호 원광치대 총동창회장이 19회 동창회가 젊은 후배들을 위해 운영 중인 원광치의학임상아카데미 등을 소개했다. 양 회장은 “원광치대 동문들은 11개 치과대학 중 협회장 선거 시 4번째로 많은 유권자를 가진 치과대학이다. 이는 동문들이 의무를 다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치협 회원으로서, 동문으로서 함께 의무를 다하자. 선배들은 후배들을 돕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