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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원 평균 매출 ‘서울 최하위’ 수준

2022년 7억550만 원, 충북도 8억4427만 원 최고
개원 유지기간 전북도 1위, 세종시 8년 6개월 꼴찌
국세통계포털 통계로 본 전국 치과의원 현황 분석

 

우리 지역 치과의원의 연평균 매출과 수명은 어떨까. 국세청이 지난 3월 28일 국세통계포털(TASIS)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서비스 대상을 치과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한 가운데, 본지가 이를 활용해 전국 치과의원의 실황을 엿볼 수 있는 광역시·도 통계를 종합해봤다.


그 결과 2023년 기준 전국 치과의원 개업 사업자 수는 1만9362명이었으며, 이들 기관의 연평균 매출은 지난 2022년 기준 7억4071만 원, 존속 연수는 14년 4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수도권부터 살펴보면, 이른바 개원 격전지인 서울특별시 치과의원의 연평균 매출은 7억550만 원으로 전국 평균에 3521만 원 미달했다. 하지만 존속 연수는 14년 6개월로 전국 평균보다 2개월 길었다.


경기도 치과의원은 매출 7억4252만 원으로 전국보다 181만 원 높았다. 하지만 존속 연수는 12년 5개월로 평균보다 1년 11개월 짧았다. 또 인천광역시는 매출 7억7165만 원으로 수도권 지역 중 가장 높았다. 존속 연수는 13년 8개월로 경기도보다는 길고 서울보다는 짧았다.


이어 비수도권을 살펴보면, 우선 매출 기준으로는 충청북도가 8억4427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충청남도가 8억3522만 원으로 뒤좇았다.


이 밖에는 ▲경상남도(8억3377만 원) ▲세종특별자치시(8억301만 원) ▲강원특별자치도(8억104만 원) ▲울산광역시(7억9339만 원) ▲경상북도(7억6870만 원) ▲전라남도(7억6519만 원) ▲전라북도(7억5641만 원) ▲부산광역시(7억2900만 원) ▲제주특별자치시(7억1328만 원) ▲대전광역시(7억1309만 원) ▲대구광역시(6억8931만 원) ▲광주광역시(6억3708만 원) 등의 순을 보였다.


반면, 존속 연수를 기준으로는 전라북도가 17년 8개월로 가장 길었다. 이어 ▲경상북도(16년 3개월) ▲대구광역시(16년 3개월) ▲대전광역시(15년 6개월) ▲강원특별자치도(14년 10개월) ▲광주광역시(14년 7개월) ▲충청남도(13년 8개월) ▲충청북도(13년 5개월)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세종특별자치시는 8년 6개월로 평균보다 6년가량 짧았다.


이 밖에 2022-2023년 치과의원 수 증감율을 전국 0.9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충청남도가 3.31%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광역시가 2.46%로 뒤쫓았다. 특히 ▲서울특별시(-0.22%) ▲부산광역시(-0.07%)는 감소 추세였으며 ▲울산광역시(0%)는 통계상으로는 변화가 없었다.


# 남녀 성비 격차 ‘충남도’ 가장 심해
지역별 남녀 성비도 주목할만하다. 먼저 치과의원 개설자의 전국 평균 성비는 남성 82.9%, 여성 17.1%였다.


이 가운데 특히 남녀 격차가 가장 심한 지역은 충청남도였으며, 여성 비율이 전체 10명 중 채 1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6.4%에 그쳤다. 또 ▲울산광역시(남 91.6%, 여 8.4%) ▲경상남도(남 90.4%, 여 9.6%) ▲ 충청북도(남 89.9%, 여 10.1%) ▲제주특별자치도(남 88.9%, 여 11.1%) ▲경상북도(남 88.6%, 여 11.4%) 등도 성비 격차가 상대적으로 심하게 나타났다.


반대로 성비 격차가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로 남성 72.3%, 여성 27.7%였다. 또 ▲광주광역시(남 72.6%, 여 27.4%) ▲대구광역시(남 78.1%, 여 21.9%) ▲서울특별시(남 78.9%, 여 21.1%) 등도 비교적 성비 차이가 낮았다.


한편, 각 지역 중 가장 나이가 젊은 지역도 주목된다. 먼저 전국적으로는 40세 이상이 34.4%로 주류를 형성했다. 이어 ▲50세 이상 33.3% ▲30세 이상 10.2% ▲70세 이상 3.1% ▲30세 미만 0.1% 등이었다.


이 가운데 ‘30세 이상~50세 미만’에 해당하는 젊은 층이 가장 많이 자리한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로 68.3%에 달하는 비중이었다. 또한 충청북도가 51.5%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연령대가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광역시로 30~40대 구성비가 37.4%에 그쳤다. 또한 70대 비중도 4.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