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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음료수 광고 제재
“마시면 칫솔질 효과” 소비자 오도

 「리베나 투쓰 카인드(Ribena Tooth Kind)」라는 음료수가 칫솔의 빳빳한 칫솔모를 대체할 수 있다는 한 광고가 영국 광고심의위의 분노를 샀다.  지난 12일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광고심의위원회는 음료수 제조회사 스미스클라인 비챰(SmithKline Beecham)社의 광고가 소비자를 오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고심의위의 크리스토퍼 그래험(Christopher Graham) 사무총장은 2년 전 英 전역에서 방송된 이 광고에서 스미스클라인 비챰社는 「리베나…」가 치아우식증을 유발하지 않고 영국치과의사회의 인정을 받은 유일한 청량음료라고 언급함으로써 「리베나…」가 본질적으로 건강에 유익한 제품이라는 인상을 심어준다고 BBC TV 방송을 통해 강력히 비난했다.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르면 과일쥬스나 탄산음료 대신 「리베나…」를 마시는 것이 구강보건에 보다 유익하긴 하나 어린이들에게는 본질적으로 유익함을 가져다주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문가들의 보고서에서는 「리베나…」의 빳빳한 칫솔모로서의 이미지가 이 제품이 구강보건에 매우 유익하다는 잘못된 암시를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영국치과의사회는 이와 관련, 「리베나…」가 치아우식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스미스클라인 비챰社의 주요 주장에 대해서는 지지하고 있으나 칫솔모 대신 「리베나…」병이 그려진 포스터는 매우 모호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했다.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