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100주년 행사는 거창하게 치르기보다 내실 있게 많은 회원 분들한테 좋은 학술강의를 제공하고, 전시분야에서 많은 혜택을 드리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치협에서 매년 하는 행사가 아니다보니 여러 어려움은 있었지만 각 본부 임원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소통해 줘 좋은 성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강정훈 총무이사는 치협 100주년 행사 사무총장을 맡아 말 그대로 행사 준비 전반에 걸친 세부사항들을 총괄하는데 남모를 고생을 했다. 조직위 각 본부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면서도 예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강 총무이사는 “현재는 각 본부별로 마무리 작업을 조율하고 있다. 마지막 남은 기간 동안 바짝 긴장해 미비점을 보완하는 것에 역점을 두려 한다. 행사장을 찾는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이사가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은 11일 오후 5시,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기념식 및 갈라 디너다. 정부 관계자와 18개국 대표단, 한국 치과계 각 분야 오피니언리더들이 함께하는 행사인 만큼, 여러 문화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강 이사는 “공연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행사 당일 직접 보면 깊은 감동을 느낄 것이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100년 역사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또 전진해 나가는 그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모두가 치과계의 한 가족으로서 그동안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온 모습을 나누며 서로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100주년 행사에 협력해 준 전국 시도지부와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에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강 이사는 “HODEX·YESDEX·CDC·eDEX·INDEX 등 권역별 학술대회를 100주년 행사와 함께 해준데 깊이 감사드린다. 멀리서 오시기에 불편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함께 해준데 치과계 화합의 큰 의미가 있다”며 “100주년 행사의 한 축을 맡아준 치산협에도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치과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치과계 가족으로서 동반성장하는 미래를 그려 본다”고 말했다.
강 이사는 “일요일 오전 서울 남부터미널역에서 송도컨벤시아까지 직접 운전해보니 35분 정도가 걸렸다. 지방에서 오는 회원들을 위해 광명역에 셔틀버스도 배치해 놨다. 회원들의 많은 참여가 이번 행사에서 가장 중요하다. 꼭 송도를 찾아 좋은 강의와 알찬 기자재 구입, 푸짐한 상품을 가져가길 바란다. 벚꽃이 만개한 송도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