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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100년 향해 나가자” 치과계 미래 설계 모색

치협 제74차 정기 대의원총회 울산서 개막
복지부 등 내·외빈 대거 참석…유공자 시상도
박 협회장 “신뢰, 원칙 동력 새 역사 첫 걸음”

 

전국 치과의사들이 치협 창립 100주년을 넘어 치과계의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치협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이 오늘(26일) 오전 10시부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는 강충규 치협 부회장의 치과의사 윤리강령 낭독과 박종호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박종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치협의 지난 한 해 회무 활동과 예산 집행을 평가하고 전국 치과의사 회원들의 민의 전달과 함께 치과계 미래도 설계하는 의미 깊은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관리 규정, 감사 규정 개정 등 치협의 발전을 도모하는 안건과 불법 행위 척결과 보험 적용 확대 및 수가 정상화 등의 내용을 담은 103건의 일반 의안과 정관 개정안이 상정돼 있다”며 “치협이 보다 민주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되고, 회원들의 권익이 더욱 반영돼 치과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될 수 있는지 여부를 합리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 박 협회장 “새 100년 역사 만들 것”

박태근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5년은 치협 창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지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100주년 기념식과 학술대회, 치과의료기기전시회가 전국적인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회원이 하고자 하면 치협은 따른다는 무한 신뢰의 원칙을 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100년 역사의 첫걸음을 성큼 내딛도록 하겠다”며 “6·3 대선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라 정치권은 전문가 단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우리 협회는 이를 국민 구강 건강 향상과 치과의사들의 삶에 보탬이 되는 좋은 기회로 삼아 정치권에 우리의 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협회장은 장기 요양 평가 기준에 구강 관리 항목을 신설한 점, 협회비 미납 회원들의 보수교육·등록비를 차등화 한 점 등을 주요 회무 성과로 꼽았다.

 

# 구강건강 증진 정책적 지원 약속

이어진 축사 순서에서는 정·관계의 여러 내·외빈이 치과계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개회식에 참석한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정부는 아동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가 생애 주기에 따른 적절한 구강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들이 국민의 삶 속에 녹아 들어가 국민들이 구강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심히 살피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밖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등도 영상을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 치과계 발전 기여 공로자들 시상·표창
이날 개회식에서는 치과의사 위상 제고, 국민 구강 건강 향상 등 치과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먼저 김철수 치협 고문이 제46회 협회대상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이화준 원장(전주고은이치과)과 강서구치과의사회가 제41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을 받았다. 또 강현구, 김기원, 강경동, 김성민, 박성진 지부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김철수 고문은 “협회대상 공로상은 치과계 각 분야에서 공헌이 큰 사람에게 주는 무게감 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회무를 하는 동안 함께 고생한 동료, 선후배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고자 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치협과 치과계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에게는 표창패와 감사패 등이 전달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치협 임·직원과 대의원, 고문단, 전·현직 의장단, 유관 단체장들을 비롯해 권대근 대한치과병원협회 회장, 권긍록 대한치의학회 회장, 장소희 대한여성치과의사회 회장,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정삼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