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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임플란트 문자광고 중단 “치협 우려 죄송”

의료광고 문자 발송 의료시장 왜곡 방지 공문 전달
소비자 보호·의료서비스 가치 훼손 문제 인식 사과

통신회사 ‘LG U+’가 최근 치협의 요청에 따라 저수가 치과 의료기관의 임플란트 할인 광고 문자 발송을 중단했다.


LG U+는 최근 저수가 의료광고 문자 발송과 관련, 치협과 치과계 종사자들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LG U+는 “치협의 의견을 바탕으로 의료광고에 있어 단순 가격 할인 혹은 이벤트 정보로만 접근할 경우, 소비자 보호 및 의료서비스의 본질적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며 “해당 문자 건은 즉시 중단 조치했으며, 치과 측에도 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치협의 소중한 조언 덕분에 의료광고는 일반 상업광고와는 다른 윤리적 기준과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중요한 영역임을 잘 이해하게 됐다. 또한 LG U+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하는 기업이 돼야 함을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치협은 앞서 주식회사 LG U+ 대표이사 앞으로 ‘의료광고 문자 발송 관련 의료시장 왜곡 방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최근 문제가 됐던 LG U+ 의료광고 문자는 ‘임플란트 깜짝 이벤트 도착! 임플란트, 가격이 부담돼 미루고 계셨나요?’ 문구와 함께 문자를 받은 LG U+ 고객에 한정해 혜택을 준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박찬경 법제이사는 의료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고도의 전문성과 윤리성이 요구되는 분야이며, 단순한 소비재와는 본질적으로 구분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일부 통신 플랫폼을 통해 ‘할인’, ‘정품’, ‘이벤트’ 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광고하는 사례는 의료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역설했다. 이에 LG U+ 측은 향후 광고 집행 시에도 의료의 공공성과 윤리성을 존중하겠다며, 유사한 광고로 인한 의료시장 왜곡을 방지하고, 국민의 알권리와 건강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지속 대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