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감염관리에 관한 노하우가 집약된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치과감염학회 2025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6월 22일 서울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열렸다. ‘치과를 위협하는 숨겨진 위험’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과의사 230명, 치과위생사 25명 등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최혜숙 교수(경동대 치기공과)의 ‘멸균관리 강화에 따른 개원가의 효율적인 멸균관리 시스템 연구’와 정경석 연구원(서울대치과병원)의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 교육과정 개발 및 시범운영’ 연구 보고가 있었다. 이후 치과감염관리의 기초부터 실제 임상에서 필요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까지 다양한 주제에 관해 다뤄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이원표 교수(조선치대)의 ‘골이식재, 어떤 재료가 가장 안전한가?’ ▲안진수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임플란트 재료, 어떤 재료가 가장 안전한가?’ ▲김용무 연구관(식약처)의 ‘구강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가이드라인’ ▲조영단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치과에서 Filler와 Botox 안전하게 사용하기’ ▲이정태 교수(서울대 치과병원 원스톱협진센터)의 ‘차폐막(membrane)의 올바른 선택 기준과 그 안정성’ ▲김우진(서울대) 선생의 ‘치과진료에서 꼭 필요한 윤리적인 광고와 홍보’ 등 강연이 진행됐다.
이 밖에 학술대회 종료 후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제8대 맹명호 회장이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이의석 교수(고대구로병원)가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해 7월 1일자로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맹명호 회장은 “우리 학회는 국책과제 수행과 다양한 학술 활동을 통해 감염관리 인식 제고와 교육 시스템 정립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감염관리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현 학술대회장은 “오늘날 치과진료 환경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간과되기 쉬운 다양한 감염 위험 요소들이 존재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히 감염 예방의 기술적인 접근을 넘어서, 치과진료 전반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위협을 조명하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