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치의학회(Society of Korea Clinical Dentistry·이하 SKCD) 2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오는 8월 31일(일),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대강당(4F)에서 개최된다.
‘Learning from the Past’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SKCD 20년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과 함께 교합, 접착 수복 등 임상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대가들의 강연이 마련돼 있다. 단지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임상 현장에서 마주한 시행착오, 실패, 고민, 그리고 실천의 기록 속에서 임상가로서의 철학과 본질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오전 첫 강의는 윤영훈 원장(JOI 교정연구소 Director)이 특별화상강연으로 ‘Real Dentistry: A Root-Cause Approach to Treatment’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김원중 원장(온유치과)이 ‘SKCD 컨셉에 기반한 교합 재구성 증례 발표’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협진을 통해 치료 교합을 부여한 실제 증례를 소개한다. 악구강계의 기능적·심미적 조화와 장기적 안정을 위한 Interdisciplinary 접근의 임상 적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박성철 원장(박성철그리고치과)이 ‘Interdisciplinary Strategies: Future-Ready Dental Care in the 100-Year Era’를 주제로 생애주기를 고려한 장기적 치료계획과 교합 설계의 중요성을 강의한다. 예지성 높은 교합 치료를 위한 다학제적 접근 전략을 제시한다.
오후에는 일본임상치과학회 이사장인 오오카와 마사유키 원장(다이칸야마 어드레스 치과 클리닉)이 진행하는 ‘Innovation of Laminate Veneers’ 특강이 진행된다. 최근에는 자연치아 보존을 중시하는 생체모방적 접착 수복이 보철 치료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강의에서는 전치와 구치에 적용 가능한 최소침습(MI) 비니어 디자인과 재료 선택을 디지털 관점에서 고찰하며, 임상 경험과 문헌 근거를 바탕으로 다양한 증례를 통해 최신 치료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SKCD는 혼다 마사키, 이토 유사쿠 선생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보철·치주·교정치료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Interdisciplinary Treatment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실천하는 임상 중심의 스터디 그룹이다. 특히 SKCD는 환자의 병적 교합(pathologic occlusion)을 생리적 교합(physiologic occlusion)으로 회복시킴으로써 치료 결과의 장기적 안정성(longevity)을 확보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임상적 가치로 삼고 있다.
SKCD는 약 1년 8개월 간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교합 재구성 치료에 필요한 핵심 개념과 지식, 치료 과정에서 실제로 필요한 다양한 테크닉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연수 과정을 마친 후에는 최신 임상 지견과 국제적 교류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SKCD Community의 정회원 자격이 부여되며, 임상가로서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깊이 있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
김상윤 SKCD 회장은 “SKCD 20주년 기념 학술대회는 우리 학회의 지난 여정을 돌아보고 임상치의학의 미래를 그려보는 소중한 자리다. 임상 현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실질적 지식의 교류가 이뤄질 이번 행사에 치과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전등록 마감은 오는 8월 25일까지다. 참가문의: 덴탈 세미온(010-4214-5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