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치과대학병원이 치과용 핸드피스 교차 감염 예방 장비인 ‘SAM(Smart Anti Suck-back Module)’을 빠르게 도입하며, 원내 감염 예방 시스템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두나미스덴탈(주)은 최근 전국 치과대학병원에 차례로 SAM을 보급했다고 밝혔다. 시설별로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70대, 부산대학교 치과병원 4대,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28대 등이다. 앞서 두나미스덴탈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에도 SAM을 설치한 바 있다. 이로써 SAM 장치는 전국 주요 치과병원에 총 137대 공급됐다.
SAM은 치과 진료 시 핸드피스 작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역 흡입(Suck-back)’ 현상을 자동 양압 기술로 원천 차단하는 장치다.
특히 핸드피스가 작동을 멈추는 순간 장비 내부에서 공기 제어 시스템이 작동해, 핸드피스 내부로 유입될 수 있는 체액이나 바이러스 등의 오염 물질을 막는다. 이로써 치과 진료 환경의 새로운 감염 관리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설치한 병원 외에도 두나미스덴탈은 연세대학교, 경희대학교, 단국대학교, 원광대학교, 조선대학교 등 전국 치과대학병원으로 SAM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나미스덴탈 관계자는 “의료진의 안전은 물론 환자 간 교차감염 차단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SAM 장비는 간단한 설치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