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표·이중석 교수 연구팀이 참여한 연구가 세계 치주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IF 6.8, European Federation of Periodontology 발간)’ 2025년 9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번 논문의 제목은 ‘Periosteal Fenestration Procedure in Apically Positioned Flap Increases the Attached Mucosal Width: An In Vivo Experimental Study’로, 이 연구에서는 골막절개(Periosteal fenestration)를 병행한 근단변위판막술(Apically positioned flap)이 단순 근단변위판막술보다 부착치은의 폭을 더 효과적으로 넓혀줄 수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특히 조직학적 관찰을 통해 골막절개를 시행한 부위의 회복 과정에서 형성되는 비각화부착점막(Non-keratinized attached mucosa)이 치아주변 부착치은의 확보에 도움을 줌을 확인했다. 이는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과 잇몸 건강 유지에 중요한 임상적 의미를 가진다.
이번 연구는 연세치대 치주과와 스위스 취리히 대학(University of Zurich)이 함께 진행한 국제 공동연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해외 석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 결과의 신뢰성과 학문적 가치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 박진영 교수의 논문에 이어 연세치대 치주과의 연구가 2년 연속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표지를 장식하게 된 것으로, 연세치대 치주과 연구진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결과다.
홍인표 교수는 “이중석 교수의 가르침과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이번과 같은 귀중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환자에게 덜 부담이 되는 방법으로도 안정적인 연조직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 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