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흡연만큼 해로워
"정기적 치과 검진 중요"
잇몸질환이 조기출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4일 오펜배커(Steven Offenbacker) 교수의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노쓰캐롤라이나(North Carolina)대학 오펜배커 교수는 잇몸질환과 출산에 관한 5년여의 연구
끝에 잇몸질환이 있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조산율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임신초기에 잇몸질환을 앓은 15세부터 45세까지의 여성 3백57명을 대상으로 밝혀진 이
연구결과는 英 런던의 조산협의회에서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 오펜배커 교수는 "임신중의
잇몸질환을 앓는 효과는 임신중의 흡연만큼이나 해로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여성들은 저체중의 신생아를 출산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에서 태아건강보호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포스톤(Lucilla Poston) 교수는 "이
연구가 임신기간동안 정기적인 치과치료를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번역·취재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