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디웨이브(주)가 해외에서 차별화된 이갈이·코골이 장치에 대한 임상 적용 결과를 발표해 주목 받았다.
지난 6일과 7일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orld Dentofacial Sleep Society(이하 WDSS)에서 우건철 디웨이브 대표는 형상기억 레진(Shape Memory Resin)을 활용한 이갈이·코골이 장치 임상 적용 결과를 공개했다.
우 대표는 7일 ‘Custom Fabrication of Bruxism and Snoring Appliances Using Graphy Shape Memory Resin’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그래피(Graphy)사의 형상기억 레진을 기반으로 한 3D 프린팅 맞춤형 장치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형상기억 레진은 기존에는 주로 교정 장치에 적용돼 왔으나, 이번 발표에서는 이를 이갈이 및 코골이 장치 제작에 확장 적용함으로써 턱관절 질환 및 코골이, 수면무호흡 치료 영역에서의 임상적 활용성을 입증했다. 우 대표는 “형상기억 레진은 환자별 맞춤 제작이 용이할 뿐 아니라 치료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운섭 그래피 대표는 “그래피의 레진을 활용해 1700건 이상의 이갈이·턱관절·코골이 장치 치료를 진행해온 디웨이브가 이번 국제학회에서 성과를 공유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함께 임상적 근거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디웨이브는 현재 맞춤형 구강장치(스플린트) 서비스인 원데이 스플린트(One-Day Splin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 턱관절 디지털 치료기기인 클릭사운드의 식약처 인허가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턱관절 질환 환자를 위한 통합 치료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 대표는 “디웨이브는 턱관절 환자와 연조직 질환 환자를 위한 모든 것을 아우르는 회사로 성장하겠다”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에서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