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인’들이 마련한 학술대회에서 저명 연자들이 최신 치과 임상의 다양한 흐름을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2025년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학술대회’가 지난 16일 서울 학여울역 소재 SETEC(세텍) 컨벤션 센터에서 1000여 명의 동문 및 임상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치과임상 가득한 단아한 학술대회’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단국치대가 주최하고, 단국치대 동창회가 후원한 가운데 총 11개 강의가 컨벤션홀과 2강의실에서 각각 진행됐다.
컨벤션홀에서는 김문영 교수(단국치대)가 ‘개원의를 위한 하치조신경·설신경 손상 대응법-어떻게 치료? 언제 수술의뢰?’라는 주제로 이날 강연의 문을 열었으며 이어 창동욱 원장(윈치과)이 ‘실패를 통해 살펴보는 골이식술의 핵심’, 신수정 교수(연세대 강남세브란스치과병원)가 ‘2025년 근관치료의 키워드’라는 주제로 오전 강연을 이끌었다.
오후 순서에서는 조상훈 원장(조은턱치과)이 ‘치과 개원가에서 다루는 치성감염에 대한 항생제 선택 기준’, 김준혁 교수(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가 ‘치과의사의 의료윤리’를 주제로 한 필수 강의를 이어갔다.
같은 시간 2강의실에서는 백장현 원장(백장현치과)이 ‘왜 지금 ALX인가-변화를 이끄는 임플란트 혁신’, 허윤혁 교수(강릉원주대치과병원)가 ‘지르코니아 임상 실패를 줄일 수 있는 핵심 전략-교합조정부터 표면처리까지’, 유현상 원장(하루치과)이 ‘지대치 형성 시 고려해야 할 4가지 요소(4 Key Considerations in Tooth Preparation)’라는 주제로 오전 강연을 펼쳤다.
오후 강연에서는 배정인 원장(서울강남치과)이 ‘디지털을 활용한 전악 임플란트 수복’, 김 욱 원장(TMD치과)이 ‘무작정 따라하기! 개원의도 할 수 있는 보툴리눔 톡신 주사요법 완전정복!’, 박민주 원장(다인아트치과)이 ‘개원가에서 적용할 수 있는 복합레진 수복의 노하우’를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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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단국치대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최고 연자 선정, 동문·임상가 기대 부응”
수준 높은 강연, 3년째 세텍 개최 자리매김
“저명 연자들을 초청해 빼어난 강연을 펼친 만큼 참석자들의 반응 역시 매우 좋았습니다.”
‘2025년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학술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16일 행사 기간 중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의 성공 배경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특히 단국치대 동문은 물론 모든 치과의사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강연을 마련한 것과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일정들을 만들었던 것을 성공적 대회 운영의 비결로 조직위는 꼽았다.
이날 차윤석 동문회 총무이사가 잠정 집계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950명의 사전등록을 포함해 1000여 명 이상이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주말 수많은 학술행사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3년째 흥행 가도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고선일 단국치대 학장은 “여러 연제가 준비돼 있는데 해당 연제들이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학술대회에는 저희 대학 학생들도 초대해 선배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돼 또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재영 단국치대동창회장은 “세텍에서 이미 3년째 진행하고 있는데 저희 조직위 학술팀에서는 새로운 강연자 발굴을 비롯해 색다른 것에 도전하는 강연들을 준비하는데 중점을 두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혁 단국대 치과대학병원장은 “매년 학술대회가 개최되지만 조직위에서 동문 연자에만 연연하지 하고, 다양한 연자들을 발굴하면서 젊은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잘 풀어내 주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염혜웅 조직위원장은 “여건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등록도 많이 했고, 훌륭한 연자를 많이 초청해 강연이 좋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학술대회가 학교와 같이 커가면서 학생들도 같이 듣고 화합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단국치대 동문인 이창주 충북지부 회장은 “계획대로 잘 짜여진 일정에 의해 많은 회원들이 많이 와 주셨다”며 “단국치대 학술대회가 11월을 기다리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더욱 발전하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