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은 상방 연조직이 지킵니다. 심미 또한 임플란트 연조직에 좌우됩니다.”
덴티스 플랫폼 OF가 오는 2026년 1월 10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에서 ‘CLIP 2026(Clinician’s Perspective)’을 개최하는 가운데 정의원 교수(연세대 치주과)가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 4회차를 맞이하는 CLIP 2026은 ‘Implant Therapy: Harmony with Surrounding Tissues based on Bio-compatibility’를 대주제로, 키노트 스피치에 이어 총 4개의 세션을 통해 생물학적·기계적·심미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임플란트 치료의 본질을 조명하고, 장기적 안정성과 심미적 완성도를 달성할 수 있는 임상 전략을 논의한다.
특히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의원 교수가 좌장으로, 김용건 교수(경북대)와 송영균 교수(단국대)가 연자로 참여해 ‘Peri-implant long term health를 위한 Transmucosal compartment 요건’을 주제로, 생물학적 폭경과 zero bone loss 개념을 포함한 최신 생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기능적·심미적으로 안정된 Transmucosal compartment를 구축하기 위한 보철적 고려사항을 심도 있게 다룬다.
정의원 교수는 이번 세션과 관련해 “임플란트의 장기적 성공에 있어서 건강한 임플란트 주위 조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Transmucosal compartment는 임플란트 변연골 상방의 abutment 주위 연조직 부착 영역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균과의 최접경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이 부위 연조직이 질적, 양적으로 적절해야 하방골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심미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부위에 해당하기에 이번 세션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의원 교수는 과거 임플란트 도입기엔 어떻게 잘 심어야 할까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점차 장기적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초기 임플란트의 골유착은 주위 골조직에 중요하지만, 골유착이 수립된 이후엔 그 상방의 연조직의 관리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의원 교수는 “Peri-implant long-term health를 위해 임상가들이 꼭 기억해야 할 메시지로 임플란트 주위에 2mm 이상의 각화 점막 폭을 확보하고, 최소 3mm 이상의 두께가 필요하다. 또한 적절한 치태 관리가 가능한 abutment angle과 emergence profile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