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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구개열 통합적 치료 전략 공유

동계연수회서 구순 성형 등 다학제 협력 노하우 제시 눈길

 

구순구개열 환자의 치료 노하우가 담긴 연수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대한구순구개열학회는 지난 11월 22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Multidisciplinary Support for Cleft Lip and Palate Patients’를 주제로 제22회 동계연수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치과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언어치료학과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구순구개열 환자의 통합적 치료 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각 분야의 권위자들이 최신 임상 근거와 경험을 공유했다.

 

우선 권순만 원장(이스트만치과)이 연자로 나서 교정적 관점에서 본 치조골 이식의 성공 요인을 자세히 분석했다. 이어 이의룡 교수(중앙대 구강악안면외과)는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구순 성형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백승학 교수(서울대 치과교정과)는 강연을 통해 골격성 고정원을 이용한 상악 전방견인의 시기와 기법을 정리했다.

 

아울러 박영욱 교수(강릉원주대 구강악안면외과)는 편측성 구순구개열 환자에서 비대칭적인 코의 성형 술식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박희준 교수(부산가톨릭대 언어청각치료학과)는 언어 치료 성과를 환자 중심 지표로 평가하는 접근법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실습 중심의 핸즈온 세션이 진행됐다. 이의룡 교수의 ‘Cheiloplasty Hands-On’ 세션은 고해상도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구순성형의 절개·봉합 술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백승학 교수는 ‘Bone Anchored Maxillary Protraction: Hands-on’ 세션을 통해 실제 고정원 및 traction 장치 적용법을 단계별로 시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이은정 교수(세한대 언어치료학과)는 연구와 임상 사례를 기반으로 비인강폐쇄부전(VPI) 환자의 말운동 향상 전략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박하원 팀장(씨에치퓨전테크놀로지)은 Mimics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가상수술 시뮬레이션 및 3D 설계 세션을 진행, 실제 임상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실습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용덕 연수위원장은 “구순구개열 환자의 치료는 외과적 교정뿐 아니라 교정치료, 언어치료, 심리적 재활 등 다학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연수회는 각 전문분야가 함께 환자 중심의 치료 모델을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홍미희 회장은 “임상가들이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 프로토콜을 배울 수 있는 실용적 프로그램이었다”며 “학회는 앞으로도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근거 기반의 다학제 진료 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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