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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3.0 시대, 구강세균검사 X-ray만큼 중요”

3월 14일 ‘제10회 마이크로바이옴 포럼’ 개최
‘3M’ 통한 치과 진료 새 패러다임 전환 강조
인터뷰 – 이병진 콩세알구강건강연구소장

“치과 임상 현장에서 세균보다는 증상을 개선하는 데만 몰두하곤 합니다. 치과 치료의 진정한 완성은 구강 내 세균 환경을 안정화하는 것입니다. 구강세균검사는 엑스레이(X-ray) 검사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3월 14일 열리는 ‘제10회 마이크로바이옴 포럼’에서 ‘치과 진료에 꼭 필요한 구강세균검사’를 주제로 강연하는 이병진 소장(콩세알구강건강연구소)은 이번 포럼을 치과 진료의 다음 단계인 ‘치과 3.0’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라고 정의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마이크로바이옴 포럼’이라는 명칭을 확고히 하며, 지난 논의를 갈무리하고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 소장은 그 핵심 전략으로 ‘3M(Microbiome, Micro-scaling, Management)’을 제시했다. 그는 “치과 3.0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다 정밀하고 조직 친화적인 스케일링(Micro-scaling)을 시행하며,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 체계(Management)를 이어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개원가에서 환자 설득의 어려움 등으로 검사 도입을 망설이는 경우에 대해서도 이 소장은 상담의 관점을 바꿀 것을 주문했다.


이 소장은 “보통 환자가 내원하면 질환이 얼마나 진행됐고 어떻게 때우거나 씌울지를 설명하기 바쁘다”며 “나는 도대체 왜 이런 질환이 생겼을까를 환자와 함께 고민하고 답을 구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환자 역시 예방적 관리와 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고 노하우를 전했다.


이러한 접근은 치과의 장기적인 경영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이 소장은 “치료의 목표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의 안정화로 설정되면 환자는 질병 치료 외에도 마이크로바이옴 관리를 위한 용품 구매와 지속적인 예방 진료에 관심을 갖게 된다”며 “자연스럽게 예방적 치과 진료가 활성화되면서 치과에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이병진 소장은 “구강세균은 우리에게 익숙한 듯하면서도 여전히 낯선 존재지만 치과 질환과 뗄 수 없는 가장 밀접한 원인”이라며 “최근 기술 발전으로 검사가 매우 간편해진 만큼 이번 포럼이 치과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에 관심을 갖고 진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