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착성 높아 장시간 치아에 부식
“군것질 횟수 제한이 필요하다”
팝콘, 크래커 같은 녹말성분의 과자류가 초코렛이나 캔디보다 충치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보고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美 보스톤 포사이쓰(Forsyth) 연구소의 캐쉬켓(Shelby Kashket) 선임연구원은 18개월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충치 유발에 중요한 요인은 음식물의 점착성이라고 주장했다.
캐쉬켓 연구원에 따르면 “초코렛이나 카라멜은 입속에서 금방 용해되는데 비해 쿠키와
크래커는 치아사이에 장시간 들러붙어 있게되고, 남아있는 음식물이 전부 없어질 때까지의
시간동안 치아의 부식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음식물을 섭취한 후 약 30분 동안 입안의 산성도가 증가하게 되는데 계속되는
군것질은 입안을 항상 산성인 상태로 남게해 남아있는 음식물과 함께 치아의 부식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히고 하루 중 군것질 횟수에 대한 제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美 매사추세츠州 남부 웨이마우스(South Weymouth)의 소아치과의사 후쿠다(James
Fukuda)씨와 브룩클린의 치과의사 에스바(Sariba Esbah)씨는 부적절한 양치질이 충치의
원인이 된다며 식사후 반드시 양치질 할 것을 권했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