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노스웨스턴 치과대학이 지난달 31일자로 문을 닫는 등 미국의 사립치과대학이 재정상의 이유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고 ADA 투데이뉴스는 보도했다.
지난달 25일자 ADA 투데이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노스웨스턴 치과대학이 지난달 31일을 시점으로 110년간의 역사를 마감할 것이며 또한 86년 이후 7개의 치과대학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렌스 두마스(Lawrence Dumas) 노스웨스턴 대학 사무장은 “주립학교는 학생을 교육하고 연구하는데 국가로부터 많은 비용을 보조받을 수 있으나 사립대학의 경우에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없어 치과대학의 교육재정을 맞추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많은 연구도 할 수 없어 치과교육의 질이 비용구조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더 두고니(Arthur A. Dugoni) ADA 前 회장이자 샌프란시스코대학 치과대학 학장은 “노스웨스턴 치대가 없어짐으로 해서 주요 도시의 메이저대학에 치대가 중요하지 않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며 “주요 치과대학이 문을 닫는 것은 적은 치과의사들의 배출로 진료에 차질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라고 우려했다.
로버트 앤더튼(Robert M. Anderton) ADA 회장은 “노스웨스턴 치과대학은 중요한 연구뿐만 아니라 박사전 코스와 대학졸업후 교육의 토대로서의 역할을 해왔다”며 “노스웨스턴 치대의 폐교로 이 지역의 진료공백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중서부지역 나아가 전국적으로 이러한 치과의사 공백을 야기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리차드 발라코빅(Richard W. Valachovic) 미국치의학교육협회 이사에 따르면 83년에는 치대 졸업생의 숫자가 5756명으로 절정에 달했으나 올해에는 4050명으로 약 30%정도 감소하는 경향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