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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 집안 어린이들
뇌구조 정상인과 차이

지능은 높지만 뇌에 이상있어 강한 알코올 중독 병력이 있는 가족 출신 10대들은 우측 소뇌 편도라는 호두 크기의 부분이 동년배들에 비해 작다고 펜실베이니아 주에 있는 피츠버그 대학의 셜리 힐 박사가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박사팀이 강한 알코올 중독 병력이 있는 집안 출신으로 알코올 의존성이 생길 위험이 많은 10대 청소년 17명과 알코올 중독병력이 없는 집안의 10대 청소년 17명을 선정,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지난 16일 인용 ,보도했다.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관찰한 결과 앞의 그룹은 기본적인 감정을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측 소뇌 편도가 뒤의 그룹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왜 그런지는 아직 분명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셜리 박사는 “이번 실험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평균적으로 상당히 총명하며 지능지수 평균치도 일반 평균을 웃돌았고 모두 중산층 출신”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 병력 때문에 이들은 알코올 의존성이 생길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셜리 박사는 “알코올 중독이 대를 물리지 않으려면 예방이 최고”라고 덧붙였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