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 추천 세균수 보다 백배이상
건강한 사람에겐 큰 피해는 없어
치과의사가 치아를 깎거나 세정 할 때에 사용하는 물에 포함되는 비병원성의 세균수가 미국 치과 의사회(ADA)가 추천하는 세균 수에 비해, 약 100∼250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3일자 일본 매일 신문이 보도했다.
이러한 결과는 토쿄 의과 치과대 대학원의 아라키 코지 조교수와 연구진의 조사에서 밝혀졌으며 이 연구진은 “면역에 이상이 있는 사람인 경우 이러한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치과의 표준적인 치료 장치인 덴탈유니트 5대에서 환자의 치료시 사용하는 물을 채취 한후, 이것을 적정온도에서 7일간 배양해 검출하는 표준적인 방법으로 세균 수 및 세균의 종류를 검사했다.
그 결과 검출된 세균은 미국 치과 의사회(ADA)가 추천하는 세균 수에 비해, 약 100∼250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모두 `종속영양균"이라고 불리는 세균으로 밝혀졌다.
`종속영양균"이라 불리는 이 세균은 일반 사람에게서는 병원체가 되기 어려워 별 무리가 없으나 면역 기능이 억제되어 있는 환자들의 경우는 감염의 우려가 있다.
그러나 다행히 병원균 등, 건강한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만한 세균은 발견되지 않았다.
아라키 조교수는 “급수관이나 호스에 미전류를 흘려 살균하는 장치가 개발되어 있어 가능한 범위내에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주장했다.
<강은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