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알려진 것처럼 하루 중 어느 때에 운동을 하느냐에 따라 신체 물질대사와 호르몬 수치가 달라져, 밤늦게 운동하면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벅스톤 연구원과 연구진은 20~30세 사이의 건강한 남성 40명을 5개 그룹으로 나누고 이들 각각에게 아침과 오후 초반, 초저녁, 밤늦은 시간에 계단오르기 운동을 하게 하고 나머지 한 그룹에게는 운동을 시키지 않았다.
3일간 진행된 실험 결과 초저녁과 밤늦은 시간에 운동을 한 사람들의 경우 아침과 오후에 운동을 했던 사람들에 비해 운동 직후 코르티졸과 타이로트로핀의 수치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호르몬의 경우 4개 그룹에서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아 생체 리듬 자체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벅스톤은 이번 연구 결과가 하루 중 운동에 가장 좋은 때를 찾아내기 위한 연구에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지만 이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여성과 노인, 어린이, 환자 등 보다 세분화된 그룹을 대상으로, 보다 장기간에 걸친 연구가 실시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