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성관계시 콘돔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 뉴올리언스대학의 브루스 킹 박사팀은 900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관계와 콘돔사용 등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93%가 콘돔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나 항상 사용하는 학생은 전체의 2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브루스 킹 박사는 “전체 조사대상자 중 절반은 새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질때만 콘돔을 사용한다고 밝혔으며 또 파트너로부터 콘돔사용을 하지 말 것을 요구받은 적도 남대생이 30%, 여대생은 41% 정도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브루스 킹 박사는 또 “콘돔이 성관계의 만족감을 반감시킨다는 설이 이런 경향을 더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에이즈 예방에도 큰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