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빈국이나 저개발국가가 보건체계면에서 선진국보다 더 잘 가동되는 경우도 있다고 지난 13일자 ADA 투데이뉴스는 로이터헬스를 인용, 보도했다.
WHO 분석자에 의하면 191개국의 보건체계를 비교한 결과 오만이 가장 `효과적인" 보건체계를 갖고 있으며 사하라 이남 지역 아프리카 국가들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말타, 자메이카, 모로코 등의 국가가 영국이나 캐나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보다 더 효과적인 보건체계관리를 제공한다고 밝혔으며, 이번 조사에서 영국은 24위, 캐나다는 35위, 미국은 72위를 차지했다.
연구팀은 보건체계의 효율성을 투입된 비용과 생명연장 등 삶의 질 개선이라는 성과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오만이 1위를 차지하게 된 주된 이유는 지난 40년간 신생아 사망률이 급격하게 줄어, 과거 1천명 출생당 310명 사망이던 것이 현재는 18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는 사실이 크게 작용했다.
반면 잠비아나 짐바브웨, 콩고 등 사하라 이남 국가는 내전에 따른 불안과 에이즈 확산 등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