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의학이 적어도 미국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주류 의학 대열에 당당히 끼게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20일 발표한 하버드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술, 요가, 바이오피드백(뇌파계에 의지하여 알파파를 조절, 안정된 정신상태를 얻는 방법), 아로마테러피 등 대체의학을 이용하는 미국인들이 점점 늘고 있으며 이는 한때의 열풍으로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의과대학 대체의학 센터의 로날드 케슬러 연구팀은 지난 50년간 일반인들의 대체의학 참여도를 살펴보기 위해 모든 연령대의 2055명을 대상으로 대체 의학 경험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대체의학 이용은 1950년 이후 모든 연령 집단에서 꾸준히 증가했으며 베이비붐 세대의 절반 가량, 33세에 이른 베이비붐 이후 세대의 70% 가량이 어떤 형태로든 대체 의학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대체의학 치료법이 임상적 증거는 없지만 특정 질병 치료 효과나 예방약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치료법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