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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쿠시마大 나가타 교수
22년 인술 “감동”

무치의촌위해 매주 방문 치료 생활보호대상 지역의 의료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일본 매일신문 오사카 사회 사업단이 토쿠시마대치학부의 잇츄손 치과 진료반 나가타 토시히코 교수(49)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잇츄손 진료반은, 마을에 치과 의사가 없어진 79년부터 매주 토요일에 이 마을을 찾아 오전에는 방문환자진료를, 오후에는 방문진료를 해오고 있다. 방문진료는 나가타 교수나 치학부의 학생들이 실습을 겸해 다리나 몸이 부자유스러워 진료소까지 올 수 없는 환자의 집을 직접 찾아가 발치나 의치를 본떠, 조정을 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혈압과 지병이 있는 이 마을의 니시분 유키자 씨(71)의 자택은 진료소까지는 약 10킬로 가량 떨어져 있고 자택에서 버스정류소까지도 약 1시간 반이나 걸려 좀처럼 진료소에 갈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나가타 교수가 방문 진료를 시작, 의치를 제작해주기 시작했다. 니시분 씨는 “나가타 교수님 덕분에 의치를 하게돼 이제 뭐든지 먹을 수 있게 되었다”며 “정말로 감사하고 있다”고 기뻐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나가타 교수는 “해마다 환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고령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학생들도 진료 봉사를 하면서 재택 진료의 필요성을 실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방문 진료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러한 사실을 안 일본 매일신문 오사카 사회 사업단은 봉사 진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나가타 토시히코 교수에게 지난 4일 후원금을 전달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