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질병치료에도 활용가능 커
치수 세포를 치료용으로 사용하려는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지난 7일자 ADA 투데이뉴스가 보도했다.
미시간치과대학과 스톡홀름의 Karolinska 연구소 연구팀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치수 세포에 관한 연구가 척수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키는데 언젠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노스랫(Christopher Nosrat) 미시건치대 조교수는 “치수 세포가 치아를 생성하고 유지하는 것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에 연구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과정에서 연구팀은 치수 세포를 키우며, 후에 치아 안의 적절한 신경 조직을 생성하게되는 치수 세포 안의 신경의 발전 과정을 면밀히 관찰한 것이다.
그 과정은 신경자극(innervation)이라고 불리는데, 치통이 있거나 이가 시릴 때 치과에 가고싶은 것과 같이 어떤 신체기관이 손상되었을 때 이를 뇌로 전달하는 것을 돕는다.
노스렛 조교수는 “치수 세포 신경자극과 척수 세포 재생은 비슷할지 모른다”며 “언젠가는 치아를 하나 뽑아내서 치수 세포를 키운 후에 파킨슨씨 병과 같이 신경 퇴행성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이식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두 과정의 비슷한 구조와 분자가 연관성이 있으며 이 연관성을 신경조직의 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으로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