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수익성 치중 제약업체 비난
국경없는 의사회

유럽, 미국 등의 대형 제약업체들이 말라리아, 폐렴 등 가난한 사람들이 주로 걸리는 병의 치료제 개발에 등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최근 `치명적 불균형"이란 보고서를 통해 “말라리아, 폐렴을 비롯해 불면증, 샤가스병, 리슈마니아증 등 개발도상국에서 많이 걸리는 질병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세계의 대형 제약업체들이 이들 질병 치료제 개발에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경없는 의사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80%에 달하는 개발도상국에서 팔리는 약은 전세계 약 매출의 2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개발도상국에서 해마다 수 백만명이 말라리아, 폐렴 등으로 숨지고 있다”며 “이들 질병을 치료하는데 쓰이는 약들이 대부분 오래됐거나 독성이 있어 효과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선진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발기불능, 대머리 치료제는 해마다 늘고 있으며 대형 제약업체들의 투자도 활발한 편이라고 비난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