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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만 습관적 코골이 유발
코 염증·편도선도 영향끼쳐

코 및 목과 관련된 문제와 비만이 종종 어린아이에 있어서 습관적 코골이를 유발한다고 ADA투데이뉴스는 지난 8일 로이터헬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마가톨릭대학교 쥐세페 코르보(Giuseppe M. Corbo) 연구팀이 10살부터 15살에 이르는 22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골이 습관과 호흡기 건강에 대해 연구한 결과, 규칙적으로 코를 고는 6%의 어린이는 몸무게가 과도하거나 코에 염증이 있거나 편도선이 붓는 등의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자어린이가 여자어린이보다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비율이 더 높았으며 비만지수인 BMI(체질량지수)가 높은 어린이 그룹이 BMI가 낮은 어린이 그룹에 비해 코를 고는 비율이 두배나 높았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또 심한 편도선을 앓는 어린이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편도선을 가진 어린이에 비해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비율이 5배나 많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혈액샘플을 조사한 결과, 습관적 코골이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더 높았으며 이것은 잠을 자는 동안 산소공급에 있어서 일시적인 산소 하강을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코르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아데노이드 절제술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해결하는 하나의 외과적 수술이 될 수 있으나, 아데노이드 절제술만으로 완벽하게 진료되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코고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르보 교수는 또 “코의 염증이나 편도선의 문제와 함께 비만을 해결하는 것이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어린이의 증상을 치료할 수 있고 수면무호흡증 유발을 예방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