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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돗물 비소 기준 강화
암·당뇨 유발 등 낮추려

美 환경청이 식수의 비소 허용치를 대폭 제한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발표했다. 미국 부시 행정부는 암, 심장 질환, 당뇨병 등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 클린턴 대통령 재임 시절 식수의 비소 허용치를 현격히 제한하기로 했던 규정을 그대로 채택할 것이라고 지난 5일자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지난 3월, 클린턴 행정부가 정한 식수의 비소 허용치를 10ppb로 낮추도록 하는 규정을 보류하기로 하면서 많은 비난을 샀다. 당시 부시 신임 행정부는 많은 기업체와 소규모 지역 사회에 커다란 비용 부담을 안겨줄 환경 규정을 채택하기 이전에 건강에 미치는 위험을 알아보는 추가 연구를 실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크리스틴 토드 휘트먼 EPA 청장은 31일 늦게 부시 행정부가 식수의 비소 허용 한계치를 지난 수십년간 적용돼 왔던 기존의 50ppb 대신 클린턴 행정부 시절 제시된 10ppb로 채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