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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으로
흡연 노출 파악

밀도검사 실시해 니코틴 잔류량 체크 아이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는지는 모발검사로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구랍 21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웰링턴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어린이 322명(생후 3∼27개월)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발 샘플 니코틴 테스트 결과와 이들 부모의 흡연습관 조사결과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연구팀은 모발의 니코틴 밀도검사로 부모가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 그리고 부모가 집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가정을 확연히 구분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길이 1cm 정도의 모발 샘플로는 한 달 동안 축적된 간접흡연량의 측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집밖에서만 부모가 담배를 피우는 가정의 아이들의 모발에서도 니코틴이 검출된 것이라고 이 연구팀은 말했다. 이 연구팀은 타액이나 소변 검사를 통해서는 체내를 순환하고 있는 니코틴 잔류량을 측정할 수 있지만 모발검사가 더 정확하다고 말했다. 한편 간접흡연이 천식, 천명(喘鳴) 등 갖가지 호흡기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국제적인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