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치과에 대한 관심이 너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부작용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미백 치료를 위해 치과의사의 조언 없이 약국에서 미백 치료제를 구입, 약품을 사용했다가 부작용을 일으켜 치과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치과의사회에서 소비자조언자로 있는 매사츄세츠주의 한 치과의사는 “입안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표백제를 도포 했을 시, 상처를 통해 약품이 체내에 침입, 혈관이나 신경계통에 영향을 미쳐 통증이나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치과의사는 또 “최근 사람들이 심미치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하얀 치아가 더 건강한 치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 같다”며 “하얀 치아가 꼭 건강하다고 할 수 없으며 치아 미백 보단 치아의 건강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 치과의사는 “꼭 미백 치료를 하고싶은 경우라면 약품을 도포하기 전에 먼저 치과를 찾아 치과의사의 올바른 처방과 조언을 받아야만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