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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대기실 인형이 전염병 옮긴다
완구의 90%가 각종 세균에 감염

소아환자 주의 요구   뉴질랜드 폴 코원 교수팀 영국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저널 오브 제너럴 프랙티스 최신호에 따르면 어린이 환자의 경우 병원대기실에 있는 인형이 전염병을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의과대학 폴 코윈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6개 그룹으로 나눠 완구 감염실태를 검사한 결과 봉제 완구를 포함한 부드러운 완구의 90% 정도가 각종 세균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폴 코윈 교수는 “감염성 질환을 갖고 있는 어린이 환자가 인형 등 장난감을 만지거나 입에 갖다댈 경우 다른 어린이가 그 장난감을 다시 가지고 놀면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폴 코윈 교수는 또 대체로 부드러운 재질의 장난감일수록 살균하기가 어려우며 세탁 후에도 빨리 감염되는데 반해 딱딱한 것일수록 소독도 쉽고 세균감염 정도도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많은 의사들이 어린이 환자를 위해 병원대기실에 인형 등 장난감을 두고 있는데 이것이 오히려 어린이들에게 위해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