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연구팀 175개국 조사
전 세계에서 국민 건강상태가 가장 양호한 나라는 벨기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연구팀이 기업분석업체인 세계시장리서치센터가 개발한 건강부문 지출규모와 평균수명, 유아면역비율, 산모 사망률 등 건강지표를 기초로 세계 175개국의 국민건강순위를 조사한 결과 벨기에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아이슬랜드, 네덜란드,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스웨덴,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10위권 중 9개국이 모두 서유럽 지역에 분포돼 서유럽의 국민 건강상태의 수준이 세계 수준급임을 증명했다. 비서유럽 국가로는 호주만이 독일, 덴마크와 함께 공동 10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건강부문 지출경비가 상대적으로 많은 미국과 영국은 각각 17위와 23위를 차지해 반드시 건강부문 지출이 많다고 해서 국민건강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 입증되기도 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