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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알레르기
`조심"

항생제 등 약물 복용자 상대에 영향 미칠 수도 항생제 등 약물을 복용한 후 키스는 되도록 자제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14일 한 여성이 항생제를 복용한 남편과의 정열적인 키스 후 알레르기 반응으로 입술이 부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이탈리아 한 의료진의 보고를 인용, 보도했다. 이 의료진에 따르면 대개 키스를 나누는 사람이 음식물로 인해 이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는 있지만 항생제 등 약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의료진은 키스 상대의 복용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증명하기 위해 45세 남성에게 똑같은 항생 물질을 복용하게 한 뒤, 부인과 키스를 20분 가량 하도록 하고 부인을 관찰한 결과 발진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알레르기 전문병원의 존 맨스필드 박사는 “같은 방에서 땅콩을 먹고 있는 사람에게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환자들을 치료한 적도 있다”면서 “인체의 생물학적 시스템은 매우 예민한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설명하며 “키스 알레르기가 이례적이기는 하지만 놀랄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