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로바이오틱스학회
유산균에서 구취제거 효과가 있다는 일본의료진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은 올해 1월 소화기 질환에 대한 프로바이오틱스학의 추진을 목표로 의학·치학·약학 및 농학영역의 연구자가 모여 ‘일본 프로바이오틱스학회’를 설립했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란 항생물질과는 다른 개념으로 균을 균으로 치료한다는 것. 최근 주목을 모으고 있는 대표적인 유용균으로는 유산간균이나 비피더스균등이 있다.
일본 프로바이오틱스학회는 이들 유용균을 소화성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활용할 목적으로 고카(古賀)회장을 중심으로 연구에 들어갔다.
코가회장은 치주병이나 충치, 구취등에 효과가 있는 유산균으로서 ‘유산균 LS1’에 착안, 57명의 8주간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치주병균은 4주간 20분의 1로 감소했고 구취측정장치에서 ‘구취가 있다’고 판단된 사람중 3분의 2가 구취가 소실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충치균에는 변화가 보이지 않았지만 충치균에서 생산되는 충치의 원인이 되는 불용성 글루칸의 생산이 억제되는 등의 결과를 얻었다.
치주병은 30대후반부터 이환률이 약 80%로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효과적인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고 있다. 또 충치는 이환률도 높고 구취로 고생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시험결과로 유산균이 치약을 이용한 프라그조절, 생활습관개선에 이은 제3의 구강내 질환 예방법이 될 가능성이 높아져 그 활용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