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 투데이뉴스
어린이의 구토증세가 치아침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1일 ADA 투데이 뉴스에 따르면 식사를 한후 종종 구토증세를 보이고 가슴앓이 증세를 겪는 어린이의 경우 치아침식의 위험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위장역류병(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을 갖고 있는 아동의 경우 다른 아이보다 치아를 덮고 있는 에나멜에 손실을 가져올 수 있으며, 영구치의 침식은 치아우식증이나 다른 치아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위장역류병이 치아침식과 관계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2세에서 18세까지의 24명 환자를 진찰한 결과, 최소 20명의 환자에게서 다소간의 치아침식을 발견했으며 환자의 절반에서 중증 정도의 침식을 발견했다. 또한 25% 이상의 환자에게서 심각한 에나멜 침식을 발견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아침식을 갖고 있는 아동에 대해서는 위장역류병이 있는지 살펴봐야 하며 위장역류병이 있다고 판단된 아동의 경우에는 치아침식에 대한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해야 한다.
암드다샨(Ahmed Dahshan) 오클라호마대학교 박사는 “추가적인 치아침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런트 치료, 불소양치, 중탄산염나트륨 양치 등의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위장역류병은 유아기와 아동기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출혈, 빈혈, 식도염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