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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느낄때 뇌에 동일 반응
성격에 상관없이 결과 같아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 지난달 24일 보도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두려움을 느낄 때 성격과 상관없이 두뇌가 동일하게 반응한다는 연구결과를 인용, 전했다. 이같은 연구는 미국 뉴욕주립대 터한 칸리 심리학과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이 외향적, 개방적, 사교적 성격, 신경과민형, 성실형 등 5가지 유형으로 실험대상 인간군을 분류, 자기공명 단층촬영(MRI) 장치를 이용해 인간 뇌의 활동 변화를 조사한 것이다. 연구팀은 인간의 뇌가 외부의 공포로 두려움을 느낄 때와 행복해 할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연구한 결과, 5가지 유형의 성격 모두 무서운 그림을 볼 때 두려움과 강렬한 감정의 기억과 연관된 부분인 소뇌 편도(Amygdala)에서 유사한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반면 연구팀은 즐거운 그림에 대한 반응에서는 외향적 성격의 사람들만이 소뇌 편도에서 변화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터한 칸리 교수는 “이번 실험을 통해 외향적인 사람의 소뇌 편도가 내향적인 사람보다 행복한 부분에 감정적 중요성을 더 많이 부여하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의학자들은 이번 실험이 어떤 유형의 사람이 다양한 정신적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한 연구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