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투르크대학
유아(乳兒)의 충치는 부모가 어떤 사람인가와도 관련이 있다?
10대 여성이 아이를 낳았을 경우 유아가 만 5세가 될 때까지 충치에 걸릴 위험은 5배나 증가된다고 하는 등 이색적인 보고서가 제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핀란드 투르크(Turku) 대학의 연구자들이 덴탈리서치(Journal of Dental Research)誌에 발표한 이 보고서 내용은 구강건강의 중요 위험요소를 담고 있다.
보고서는 유아의 아버지에게 매년 최소 1개의 충치가 발생하는 경우 유아에게도 만 5세가 될 때까지 충치에 걸릴 위험은 2배가 된다고 주장했다.
또 어머니의 경우 매일 정기적으로 칫솔질을 하지 않을 경우 유아에게 충치가 발생할 확률은
2배가 된다고 한다.
한편 시골에 사는 유아는 도시에 사는 아이에 비해 충치에 걸릴 위험이 2배에 이른다고 이 보고서는 적고 있다.
김상구 기자 ksanggu@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