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비아그라 코피 유발
BBC 인터넷판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심한 코피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는 의사들의 지적이 나왔다. 영국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런던 세인트 조지 병원 의료진은 영국 왕립의학협회 최근호에 비아그라를 복용한 뒤 비출혈(鼻出血) 증세로 입원한 두 남자의 사례에 관한 보고서를 게재했다. 두 남자는 모두 성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비아그라를 복용했으나 코피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아야 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으나 비아그라 제조업체인 화이자는 임상실험 결과 비아그라와 코피는 아무 관계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두 명 가운데 50대 남자는 6시간 동안 코피를 흘리다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며 지혈을 위한 응급처치가 실패하자 입원 뒤 더욱 복잡한 지혈 시술을 받은 끝에 겨우 코피를 멈출 수 있었다. 그는 피가 멈춘 뒤에도 6일간을 더 입원해야 했다. 의료진은 보고서에서 “이 환자는 50㎎짜리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격렬한 성행위를 가진 뒤에 코피를 흘리게 됐다고 털어놨다”고 밝혔다. 또다른 사례에서 5시간동안 코피를 흘린 뒤 병원을 찾은 70대 남자는 의사들이 지혈에 성공했지만 이틀간 더 병원에 남아야 했다. 두 남자는 모두 고혈압의 병력을 지니고 있었다. 의사들은 비아그라가 코의 세포조직에 미치는 영향과 코피가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