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의료기술 능가
최근 미국에서는 암세포의 냄새를 통해 암을 식별해내는 개 훈련 프로그램이 연구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플로리다의 TV 방송 인터넷판은 지난 7일자에서 미국 과학자들이 암세포를 빨리 적발할 수 있는 한 방법으로 값비싼 첨단 의료장비 대신 개를 이용해 연구중이라고 보도했다.
한 연구진은 “암 환자들에게는 개들이 후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색다른 냄새를 풍긴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폐암환자들과 건강한 사람들의 호흡 샘플을 수집, 개들이 이를 구별해내는 훈련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개 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목적은 최첨단 의료 기술보다 더 빨리 종양을 발견해 내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학계에 따르면 개의 코는 냄새수용세포가 인간보다 무려 40배나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암 종양세포가 발산하는 가장 약한 냄새조차도 맡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