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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LT로 치매 100% 예측
치매 조기진단법 中 가장 정확

미국 ABC방송 현재 사용되고 있는 30여가지의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법 가운데 단어기억 테스트가 가장 정확한 방법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ABC방송 인터넷판이 지난달 25일 보도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신경심리학 교수 마크 보울로스 박사는 알츠하이머병 환자 총1천144명과 건강한 노인 6천46명이 대상이 된 총31건의 연구보고서를 비교분석했다. 분석결과 단어기억 테스트가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보울로스 박사는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리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각종 뇌 조영(造影)검사와 정신기능 테스트(물체 만들기, 점 연결하기, 미로 찾기 등등) 중에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가장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이 단어기억 테스트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특히 15개의 단어를 여러 번 보여주고 20분 후 기억해 내도록 하는 `캘리포니아 단어 기억 테스트"(CVLT)가 알츠하이머병 발병 예측에 100%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울로스 박사는 주장했다. 보울로스 박사는 이같은 사실이 확인된다면 이 간단한 단어기억 테스트가 알츠하이머병의 표준진단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울로스 박사는 CVLT 말고도 단어의 종류나 말을 단기간 기억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방법들이 80% 정도로 정확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herald@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