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가 여성들의 난소암에 걸릴 위험을 대폭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퍼스에 있는 커틴대학 영양학 교수 콜린 빈스 박사는 중국 항저우(杭州)에 있는 저장(浙江) 암병원 연구팀과 함께 연구한 결과 매일 녹차를 마시는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60%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암연구학회지의 연구 보고서에 밝혔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난소암 환자 254명을 포함한 중국 여성 9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분석 결과 여러 해 동안 매일 녹차를 마신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최고 77%까지 난소암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녹차를 마시는 여성의 경우 흡연, 경구피임약 복용, 난소암 가족력 등 다른 난소암 요인들이 감안된 결과라고 빈스 박사는 말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