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大 연구
불면증의 대체치료법으로 환자 자신의 뇌파와 일치하는 음악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대학 의과대학 정신과 전문의 레너드 카유모프 박사는 최소한 2년 이상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10명의 환자에게 개개인의 뇌파와 일치하는 음악을 만들어 들려주는 반면 또 다른 8명에게는 보통 음악을 듣게 한 결과 ‘뇌파 음악’이 보통 음악에 비해 훨씬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유모프 박사는 “불면증 환자가 자신의 뇌파와 일치하는 음악을 들으면 불안이 가실 뿐 아니라 마음도 편안히 가라앉아 쉽게 잠들 수 있다”면서 “뇌파 음악이 수면제에 비해 부작용도 없는 만큼 불면증의 대체치료법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카유모프 박사는 또 “수면제의 습관성에 의한 위험도 뇌파 음악은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최근 뇌파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개발됐다”고 밝혔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