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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흡연 50대 폐암 부른다
성년흡연자 암발생연령보다 7년 빨라

미성년 때부터 담배를 피우면 50대가 돼서 폐암이 발병할 위험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 아이찌(愛知)현 암센터의 다께자끼(嶽崎俊郞) 연구실장은 1일 東京에서 열린 일본암학회 총회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년이 되기 전부터 흡연을 시작한 남성이 폐암에 걸리는 연령은 평균 57.6세로 21세가 넘어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사람의 64.1세에 비해 7년 가까이 빠르다는 것. 아이찌현 암센터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1545명(남성 1110명, 여성 435명)에 대해 폐암의 종류와 흡연력을 조사한 결과 미성년 시절부터 흡연을 시작한 경우 평균 흡연시작 연령은 18세로 나타났다. 흡연을 빨리 시작할수록 암발생 확률이 높았으며 이러한 경향은 폐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腺癌(선암)·대세포암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고 다께자끼 박사는 강조했다. 미성년에 흡연을 시작한 사람의 선암, 대세포암 발생 평균 연령은 각각 54세, 52.2세로 조사된 반면 21세 넘어 흡연하기 시작한 사람은 선암 62.9세, 대세포암 62.6세로 10년 정도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우 기자 herald@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