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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취학전 아동 치과 기피
2~5세 절반 "내원 경험 없어"

로이터헬스 보도 미국의 취학 전의 아동중 많은 아이들이 치과에 한번도 내원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이 낮은 가구의 어린이의 경우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지 못해 결국 치과에 내원했을 때 보다 심각한 문제에 이르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로이터헬스는 지난달 30일자에서 보도했다. Clemencia M. Vargas 메릴랜드 치대 교수는 “미국에서의 현재 치과진료 시스템 하에서는 치과진료가 부유층에게는 자유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으나 가난한 계층에게는 사치 이상의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제3국가보건영양상태조사(NHANES III : the third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에 관계된 2세에서 18세에 이르는 어린이와 청소년 9000여명을 대상으로 했다. 2세에서 5세의 어린이중 37%는 치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했으나 절반 이상이 치과에 한번도 내원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세에서 18세의 어린이중 75% 이상이 치과를 방문한 적이 있으나 8%는 치과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이 흑인이나 멕시코계 어린이보다 치과를 자주 방문했으며, 사회경제적으로 높은 계층이거나 높은 소득수준을 보이는 가구의 어린이는 치과에 더 자주 방문했다. 전문가는 “어린이는 만1세부터 치과를 방문해야만 한다”며 “그러나 많은 부모들이 치아가 영구적이 아니기 때문에 치과에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또 “부유층과 빈민층의 구강보건의 관계는 마치 소용돌이와 같다”며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가 통증이나 다른 증세가 있기 전까지는 치과에 내원하지 않지만 일단 내원하게 되면 진료하기에 문제가 아주 심각하며 고비용이 된다”고 덧붙였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