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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죽이는 박테리아 발견
美 차크라바티 교수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테리아 녹농균이 만드는 단백질 아주린(Azurin)이 암세포를 죽인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아난다 차크라바티(미생물학·면역학) 교수는 국립과학원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녹농균의 경우 박테리아 전체 대신 아주린 단백질 분자만을 사용한다면 감염기능은 제거하고 암세포를 공격하는 특성은 그대로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크라바티 교수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면역력이 결핍된 쥐를 이용,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 암세포를 주입한 다음 아주린을 투입한 결과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암세포 억제 단백질인 p53의 활동이 촉진됐다”면서 “22일만에 암종양이 평균 60%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신경철 기자
뇌졸중 예고 증상 남녀 차이 男 마비증세 女 두통현상 뇌졸중 예고 증상이 남녀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학전문지 `응급의학 연보" 최신호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학의 루이스 모겐스턴 박사는 연구보고서에서 “여성의 경우 일반적으로 알려진 뇌졸중 예고증상과 달라 뇌졸중이 발생했음에도 치료가 지연돼 치료효과가 큰 시간대를 놓치는 등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지적했다. 모겐스턴 박사에 따르면, 뇌졸중의 일반적인 예고 증상은 갑자기 신체의 한 쪽이 마비되고 말이 어눌해지며 현기증이 나고 눈이 잘 안보이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에 반해 여성의 경우는 두통, 얼굴·사지 통증, 방향감각 상실 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모겐스턴 박사는 “뇌졸중 조짐이 보이면 의사들은 먼저 감각, 보행, 균형, 운동 기능의 갑작스런 변화 유무부터 체크해야 할 것”이라며 “남녀간 차이나는 증상에 대해서는 앞으로 뇌졸중 진단과 치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