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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청이장애 극복 노력에 감동
코스모스회 창립 1주년 기념식서

영어연극·리코더합주에 박수 갈채 전북치대 구강악안면외과(과장 辛曉根)에서 치료를 받는 구순구개열(언청이)환자의 부모모임인 코스모스회가 창립 1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전북치대 병원에서 환자와 부모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신효근 교수와 고재기 병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열린 구순구개열 아동들의 영어연극에서는 구순구개열 치료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언어장애를 극복하고 또렷한 영어발음을 구사하는 아동들의 노력에 많은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또 아동들의 리코더합주발표를 본 신효근 전북치대 교수는 “정상인보다 부는 힘이 약한 구순구개열 아동들이 리코더를 꾸준히 연습하여 훌륭하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감격스러움을 느꼈고, 환자진료의 새로운 힘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 창립된 코스모스회는 구순구개열 환자의 부모모임으로 1년동안 5차례의 친목모임을 통해 서로의 고통을 나누고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부모들이 궁금해하던 아동 심리적인 문제, 치과교정적인 문제, 성장발육에 관한 것들에 관한 전문가를 초빙해 정보를 구하기도 했다. 지난 1994년부터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언어치료실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해오고 있는 전북치대 구강외과는 구순구개열 아동들의 언어치료는 물론 영어 회화와 리코더 연주 등을 교육해 왔다. 辛 교수는 최근 들어 삼킴장애 환자와 실어증환자, 말더듬 환자 등도 언어치료실에서 치료하게 될 정도로 그 영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상구 기자 ksanggu@kda.or.kr